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라 파피야스 (문단 편집) == 인도의 신과 마라 == 이렇듯 불교에서는 마의 근원이자 마왕인 마라 파피야스지만 사실 인도 신화 쪽에는 1대1로 매치되는 신격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불교의 창작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베다]] 시절, 즉 [[불교]]가 성립하기 이전인 [[브라만교]] 시대 때부터 고행자를 방해하는 신령에 대한 믿음은 뿌리 깊었다. 왜냐하면 인도 신화의 세계관에서 고행을 쌓은 리시(Rishi)[* 성선(聖仙), 현자(賢者)로 한역된다.]는 [[인드라]]를 위시한 신들조차도 박살낼 만큼 강력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 인식은 불교 이후의 [[힌두교]] 시대에도 변함이 없었다. 인도 신화의 일화들을 보면 신들이 리시가 힘을 얻는 것을 두려워해 수행을 방해하고자 끝내주는 미녀로 유명한 [[압사라스]]를 보내어 성적으로 유혹하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보리수에서 수행 중인 석가모니를 유혹하던 마라의 행태와 일맥상통한다. 불교의 경전에서 마라 파피야스를 두고 인도 신화의 [[마족]]이라고 할 수 있는 [[아수라]]도, [[락샤사]](나찰)도 아니라 [[범천]]([[브라흐마]])이나 [[제석천]](인드라) 같은 천인, 즉 [[데바]] [[신족]]의 일원이라고 칭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 따른 것이다. 불교에서는 데바 신들 또한 욕망에서 해탈하지는 못한 존재이기 때문에 욕망의 지배자인 마라는 데바 신들조차 어찌할 수 없는 존재로 보았다. 불교에서 말하는 마라는 열반의 경지에 들고자 하는 모든 중생들의 마음 속에서 존재하는 번뇌, 욕심, 회의 등의 열반의 경지를 막고자 하는 모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마라가 거하는 곳이 신들의 왕인 제석천의 궁전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도, 신들도 다만 수행이 부족한 중생으로 보는 불교적인 시각에서는 결국 신들도 욕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클 조던의 저서 <신 백과사전>[* 국내에는 강창헌 역본이 출간되어 있다.]에서는 힌두교의 사랑과 애욕의 신 [[카마데바]]의 별명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애욕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다만 카마는 다르마(Dharma)(종교), 아르타(Artha)(부귀영화), 모크샤(Moksha)(해탈)와 더불어 힌두교에서 말하는 인생의 4대신이긴 하지만, 불교의 마라만큼 강력한 존재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다른 신들의 부탁으로 명상 중이던 시바한테 사랑의 꽃화살을 쏘았다가 시바가 쏜 불빛에 타버렸다가 다시 태어난다. 다만 불교에서도 시바와 마라는 그 위상에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카마가 시바에게 소멸당한 일로 비교하기엔 좀 뭣한 게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